[인터뷰]"소규모 사업자도 함께 살아야 시장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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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주택 임대시장을 키우기 위해 대기업에 택지를 싸게 공급하거나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면서 영세 주택임대관리업체들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으겠다."


대형 건설사부터 소규모 주택임대관리업체까지 망라한 단체가 탄생한다. '사단법인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다. 초대 협회장으로 선임된 박승국 라이프테크 대표(사진)는 "임대관리업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고루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규모에 관계없이 임대관리업체들이 생존해나갈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중산층용 임대주택인 '뉴스테이(New Stay)'를 내놓으면서 임대주택을 공급할 사업자들에게 택지를 훨씬 싸게 공급해주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하자 대기업들은 날개를 단 격이 됐다. 임대주택관리업자를 자회사로 두고 건설ㆍ공급부터 임대관리 물량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다. 대신 뉴스테이의 임대관리를 떠맡으려던 중소규모 주택임대관리업체들은 일감 확보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중산층용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정착을 위해 "대규모 기업이나 단지 뿐 아니라 기존 소규모 다세대, 다가구 주택들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주택임대관리업의 성장을 통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한 공통된 목소리를 담아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 총회를 연 후 다음달 15일 공식 출범하는 협회에는 신영에셋을 비롯, (주)백상건설, AM플러스, 푸르지오서비스, MOD, 우리레오PMC, 맥서브, KD리빙, 유탑DMC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대기업이나 대기업 계열사 등이 참여하는 단체에서 박 대표가 회장을 맡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풍부한 노하우. 올해로 14년째 주택임대관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 중인 라이프테크는 현재 1400여 가구의 관리를 맡고 있다. 소속된 주택관리사만 2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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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과 창업을 반복하면서도 주택임대관리업을 포기하지 않고 14년간 버텨온 원동력이다. 한편 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주택의 시설물관리, 임대료 징수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으로, 6월 말 현재 전국에 153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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