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형건설사 낀 주택임대관리협회 다음달 출범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소규모 주택임대관리업체가 망라된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가 다음달 15일 출범한다.
뉴스테이 등 기업중심의 임대주택단지 등장이 예고돼 있고, 임대관리시장도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주택임대관리업의 성장을 위해 업체의 공통된 목소리를 담아 정부 지원 등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대형 주택임대업체 등에 따르면 신영에셋 등 10개 대형·중견 주택임대관리업체는 오는 18일 총회를 열어 협회 출범에 대해 추인하고, 다음달 15일 사단법인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사)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의 초대 회원사는 (주)신영에셋, MOD(주), (주)라이프테크, 우리레오PMC(주), (주)맥서브, (주)KD리빙, 푸르지오서비스(주), (주)백상건설, AM플러스, (주)유탑DMC 등 10개사로 모두 대형·중견사들이다.
초대회장은 (주)라이프테크 박승국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올해로 14년째 주택임대관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주택임대관리업의 선두주자로 (주)라이프테크는 현재 1400여 가구의 관리를 맡고 있는 임대관리업체다.
(사)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의 출범은 정부의 부동산산업 육성과도 방향이 일치한다. 특히 정부가 미래 주택정책의 방점을 중산층 위주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에 찍은 만큼 주택임대관리업의 정착은 정부 입장에서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주택의 시설물관리, 임대료 징수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으로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주택임대관리업 도입 당시 진입하는 기업에 대해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대상'에 포함시켜 수도권 소기업에는 20%, 지방 소기업은 30%, 중기업 15% 등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주택임대관리업 정착에 공을 들였고, 6월말 현재 전국에 153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임대인은 전문성 있는 임대관리업체의 위탁관리로 시설·임차인 관리에 부담을 덜게 되고, 임차인은 주택 내외부 시설 하자발생 시 임대인과의 갈등없이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승국 (주)라이프테크 대표는 "현재 법인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고 먼저 대형·중견사를 회원사로 출범한 이후 회원사를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협회를 통해 정부에 제대로된 목소리를 내면서 회원사들의 권익을 찾아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문서가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협회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은 알고 있다"면서 "정부 입장에서도 공식적인 대외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니 만큼 환영할 만한 일이다. 신청이 들어오면 받아 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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