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과 시설물 군사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AFP 통신이 미국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인공섬 건설은 중국의 주권 범위 안에 있고 남중국해 문제는 관련국 간에 논의할 문제로, 제3국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이후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외교장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왕 부장과 '유익한 회동'을 했으며 미국은 남중국해 분쟁이 국제법에 근거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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