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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귀순 北어민 3명은 군부대 소속 노동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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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이달 초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 5명 중 귀순의사를 밝히고 남측에 잔류한 3명은 모두 북한 노동당 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구조됐다 북한에 인계된 2명은 비당원으로 이들은 조사를 마친 후 원래 근무하던 함경북도 청진시 군부대 소속 수산사업소로 복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31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현지 소식통은 이같은 소식을 RFA에 전하며 "현지 주민들은 (복귀한) 그들을 '1등 바보'로 취급하는 한편, 한국에 남은 어민들은 '역시 당원들이 똑똑하다'며 칭찬하고 있다"고 함께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구조된 북한 어민들은 함경북도 청진시 신암구역 새나루에 기지를 둔 군부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초 낙지(오징어) 잡이를 위해 새나루 포구를 나섰다가 표류했다.

소식통은 "수산사업소 측에서는 출항한 배가 이틀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어민들이 바다에서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판단했으며, 지난 10일께 가족들을 모두 평양으로 불러들인 뒤 심상치 않은 일이 터졌음을 짐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을 맞은 것은 배에 탔던 어민 5명 중 비당원 2명뿐이었고 정작 노동당에 입당해 당생활을 하던 3명은 한국에 남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청진시 주민들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 북한 주민 5명은 지난 4일 우리 해경에 의해 구조했고 정부는 자유의사에 따라 이중 3명이 귀순의사를 표명함에따라 지난 14일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2명만 송환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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