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TV가 주최하고 에듀아시아가 주관한 '2015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다. 고등부 대상(서울시장상)을 수상한 고은호, 조서현, 문이현 대일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오른쪽부터)이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TV가 주최하고 에듀아시아가 주관한 '2015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다. 고등부 대상(서울시장상)을 수상한 고은호, 조서현, 문이현 대일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오른쪽부터)이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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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TV 영어PT대회 고등부 대상 고은호·조소현·문이현
사물의 현상보다 감정·에피소드 전달
초중고교 대상 3개팀 등 총 12개팀 선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노란색은 세월호 사건 때 노란색 리본을 달며 실종자가 돌아오기 바랐던 마음과 희망이라고 얘기했어요."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5년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대일외고 3학년생들은 이렇게 들려줬다. 고은호(19), 문이현(19), 조소현(여ㆍ19) 팀은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한다면?'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노랑과 관련한 감정과 에피소드를 충분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문군은 "'해가 노란색이다'가 아니라 노란색의 감정을 말해 줘야 한다"면서 "색이 가지는 고유의 감정을 시각장애인들도 알아야 색깔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양은 목에 멘 노란 리본을 가리키며 '세월호 리본'을 사례로 들었다. 조양은 "노란색이 주로 희망을 말할 때 사용하는데, 세월호 사건 때도 노란색 리본을 달면서 돌아오기 바라는 마음을 품은 것을 장애인에게 얘기하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신문과 아시아경제TV가 주최하고 에듀아시아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는 이들을 포함, 대상 3명(팀), 최우수상 3명 등 총 12명(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초중고등부 3명(팀)은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사전에 제시된 프레젠테이션 주제는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한다면?' '내가 만약 표지판이 된다면 어떤 표지판이 되고 싶은가' 등으로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대회 결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38팀이 참여, 뜨거운 열기 속에 유감 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서울 16팀, 부산 8팀, 경기 5팀, 제주 1팀 등 전국에서 모였고, 세계 인재를 위한 대회인 만큼 베이징에(北京)서도 대회에 참석했다.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TV가 주최하고 에듀아시아가 주관한 '2015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다. 김명희 에듀아시아 어학원 원장(왼쪽)이 고등부 우수상을 수상한 민주리양(United World College of South East Asia. Dover Cam, 3학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TV가 주최하고 에듀아시아가 주관한 '2015 글로벌 인재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다. 김명희 에듀아시아 어학원 원장(왼쪽)이 고등부 우수상을 수상한 민주리양(United World College of South East Asia. Dover Cam, 3학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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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에 올라온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유창한 영어 발음과 능숙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당당하게 영어로 답변을 이어 나갔다.


이날 대회에서 대상은 고등부 팀을 비롯, 초등부 김나위(13ㆍ당촌초)양, 중등부 박진완(16ㆍ동래중)군에게 수여됐다. 초등부 대상 수상자 김나위양은 해외 연수 한 번 다녀온 적 없는 순수 국내파다. 그럼에도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비결에 대해 김양은 "평소 가족장르 영화를 즐겨본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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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박진완군은 자신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큰 목소리로 설득적인 말투로 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듯하다"고 자평했다. 평소 말하기를 좋아한다는 박군은 "정치인이 꿈"이라며 "정책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종령 서울외국어대학교대학원 교수 겸 통번역센터 소장은 "영어 실력 외에도 창의적인 사고, 사고의 유연성 등 글로벌화가 가능한 인재인가를 측정했다"며 "참가자들이 너무 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1~2점 차이로 수상이 나뉘었다"고 말했다.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는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 깜짝 놀랐다"며 "상상력과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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