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SK루브리컨츠 상장 자진철회했지만…
금투업계 "시장 상황 나아지만 재추진할 듯"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5 15:30 기준 그룹이 SK루브리컨츠 상장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지금은 최적의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32,9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3% 거래량 445,814 전일가 133,2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실전재테크]방산·조선주…중동 포화 속 '수주·마진' 터진다 은 23일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코스피 상장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1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이를 자진 철회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당분간 SK루브리컨츠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SK루브리컨츠의 기업공개(IPO)와 함께 매각 등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MBK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매각과 상장이 모두 중단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윤활유사업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 상황에서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는 상반기 성과 개선, 차입금 축소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안정된 점 등을 고려해 당분간 SK루브리컨츠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투업계에서는 당장 상장이 중단되긴 했지만 시장 여건이 나아지면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상장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택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올 들어 SK이노베이션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여서 당장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987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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