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8684억원…연간 기준으로도 최고치 경신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0.1%라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파생결합증권을 찾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의 인기에 이어 기타파생결합증권(DLS)도 저금리 투자 대안으로 꼽히며 올 상반기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 및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70 KOSPI 현재가 5,250 전일대비 200 등락률 -3.67% 거래량 577,971 전일가 5,4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평촌지점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에 따르면 올 상반기 DLS 발행액은 12조868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 원자재 쇼크 이후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파생상품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기존에 2012년 23조7788억원이 가장 많은 규모였는데 올 하반기 11조원 이상만 발행돼도 연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이 급증했다. 달러 DLS는 올 상반기 2조4735억원이 발행돼 전체 DLS의 19.2%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5%가 채 안되던 비중이 급등한 것이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변경에 대한 상품 베팅을 DLS를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지난해 10월 양적완화 종료 이후의 금리 변화에 대한 투자 베팅으로 달러 금리DLS 발행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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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만기가 지속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과거 1~2년 만기 상품 비중이 컸으나 최근에는 3~4년 만기 상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를 벗어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금리 및 원자재DLS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호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 대상 및 원자재 가격 쇼크에 따른 장기투자성 자금 유입으로 금리·원자재DLS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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