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남부대는 2015년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뽑혀 이달부터 2018년 6월 말까지 3년 간 국비 2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단지 캠퍼스는 산업단지 안이나 인접지역에 산학협력시설 등 대학 캠퍼스 일부를 이전, 대학과 기업이 물리적·화학적으로 일체화된 캠퍼스를 말한다.
캠퍼스와 산업단지 안에서 창의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산학융합연구실을 운영, 교육-R&D(연구개발)-고용이 연계되는 창조경제형 산학융합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학과 기업을 공간적으로 통합,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늘리고 근로생활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 남부대에서는 한방제약개발학과·통합의료학과·자동차기계공학과·IT디자인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한다. 또 광주테크노파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한국금형산업진흥회?광주디자인센터 등 4개 기관·단체가 함께 한다.
기업 쪽에서는 티엠씨·기현테크·알파덴트·티디엘·폴리바이오텍·티디엠·아이씨엠·푸름메디텍·이엔에스·케이제이메디텍·오티엔티?지엔에스티 등 12개업체가 참여한다.
대학과 기관단체, 기업이 광주지역 산업단지 수요에 기초해 의료소재·생체부품 분야의 산학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기술이전과 산업자문, 시설·장비 공동활용을 하는 등 서로 협력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남부대 정병호(통합의료학과) 교수는 “의료소재·생체부품분야의 산업수요를 반영해 특성화한 교육프로그램과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등 현장친화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분야 산업체와 능동적으로 네트워킹을 함으로써 지역산업 생태계를 지지할 현장적응인력을 양성, 지역 내 근착 취업률을 높이는 것 또한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의 목표이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남부대 4개 학과는 산학융합형 교육과정과 산학융합연구실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교육과정이 탄탄해지고 졸업 후 취업에도 유리하게 됐다.
조성수 남부대 총장은 “교육-R&D-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갖춘 트리플 윈(Triple win) 산학협력모델을 확립, 취업명문 대학교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면서 광주연구개발특구의 첨단산업 발전과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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