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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레이저 진동측정기, 국산화 길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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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실험실 벤처기업 개발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사진제공=지스트]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사진제공=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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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내에서 처음으로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스트(GIST, 총장 문승현)의 실험실 벤처기업인 엠포시스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 왔던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상품화 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레이저 진동측정기는 전기모터, 자동차, 항공기 구조물, 음향기기, 초정밀 기계장치 등 기계부품의 정밀도나 원자로, 송전탑 등의 시설 안전성을 판단할 때 진동과 소음의 주파수와 크기와 같은 동적(動的) 특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계측 장치이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접촉 방식인 진동센서들은 전원 케이블 연결과 측정체의 부착 문제 때문에 사용이 불편했다. 열이 많이 나는 구조물과 원자로 내부, 전기 애자 같은 위험 대상체에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 진동측정기는 부피가 커 실외용으로 적합하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 엠포시스는 광학계와 회로부, 배터리 등을 실외용에 맞게 소형화시켜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야외에서 2~3 시간 동안 진동 측정이 가능하도록 배터리를 내장했다.
이번에 개발된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는 전기모터, 고속 정보저장장치, 자동차, 항공기 구조물, 음향기기, 초정밀 기계장치 등의 진동, 속도, 변위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 진동원 파악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 원거리에서 비접촉식으로 측정이 가능해 안전하고 빠르게 진동을 측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 신호와 같은 미약한 변위신호도 측정 가능한 정밀함을 지녔다.

엠포시스 대표 박기환 교수는 "현재 레이저 변위와 진동측정기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2000억 원,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5조 원(2010년 SPIE Annual Report)에 달한다"며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및 관련 분야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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