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7.8% 수준으로, 1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8%를 하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투싼, 카니발, 쏘렌토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SUV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출고 둔화의 여파로 모듈사업부 성장성이 제한된 가운데 3분기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던 AS부품사업부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대모비스의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내외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신형 쏘나타 및 현지 전략 모델 kx3 등의 출시로 ASP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나 전체적인 완성차 출고 판매 둔화는 분명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