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스타벅스가 일부 메뉴에 한정적으로 적용했던 음료 '반값할인' 이벤트를 전 메뉴로 확대실시하고, 커피 외의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경쟁업체 '폴 바셋'을 향한 견제구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쟁사 폴 바셋을 의식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폴 바셋이 지난해부터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최근 커피와 원두 가격을 인하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적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올 들어 스파클링 음료를 확대하고, 요거트 상품 등을 새로 선보이며 커피 이외의 메뉴를 대폭 늘렸다. 또한 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고구마, 두부 등 간편식 메뉴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려 신규 고객을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폴 바셋과 스타벅스는 규모에는 차이가 있으나 비슷한 운영방식으로 비교되고 있다. 폴 바셋은 직영체제로 운영 중인 스타벅스와 같은 방식으로 매장 수를 확대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론칭한 멤버십 제도인 '폴 바셋 소사이어티'도 스타벅스의 멤버십 제도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최근 스타벅스 바로 옆에 오픈하는 매장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의 구도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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