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력은 만 일곱 살에서 아홉 살 사이에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좋은 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의 눈 건강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약시는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 확률이 매우 높아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시 뿐 아니라 난시도 초등학생부터 발생하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난시는 각막이 변형돼 망막에 초점이 잘 맺히지 않아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막이 연약해 눈을 비빌 경우 쉽게 각막 변형이 일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난시와 같은 질환을 유발하여 아이들의 시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심할 경우에는 방학 기간 중 안과에서 검진을 진행해 눈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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