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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백기 든 민선4기 용산구청 재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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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시와 기술직 공무원 인사 교류 원칙 일방적 파기로 강남구 기술직 공무원들 서울시나 다른 자치구 전보 길 막혀 어떤 결론 날지 주목...민선 4기 용산구 서울시와 협의 없이 당시 이 모 행정국장을 부이사관 승진, 부구청장에 발령, 서울시 인사 원칙 파기라며 각종 불이익 주어 결국 손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서울시와 기술직 공무원 인사교류 협의 원칙을 파기함에 따라 독자적인 인사운영을 했다 문제가 됐던 민선 4기 용산구 재판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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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자치구들에 따르면 민선 4기 용산구는 서울시와 협의 없이 당시 행정국장을 부구청장(3급)으로 일방적으로 승진시켜 서울시와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는 당시 25개 자치구와 부이사관 승진의 경우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하도록 합의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용산구는 이런 원칙을 일방적으로 깨고 당시 행정국장 이 모씨를 부이사관으로 승진, 부구청장에 임명했다.
그러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이에 반발, 당시 이 부구청장을 서울시 부구청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불이익을 주었다.

게다가 각종 인센티브 사업에도 배제해 용산구로서는 재정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런 서울시의 압박에 못 이겨 용산구는 결국 당시 이 모 부구청장을 1년 휴직시키고 서대문구 정 모 부구청장을 용산구 부구청장으로 받으면서 서울시와 갈등을 해소했다.

결국 서울시와 싸움에서 백기를 든 것이다.

이런 사례를 통해 볼 때 강남구도 결국 서울시와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서울시 직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간 인사 교류 원칙에 합의해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해오고 있는데 갑자기 강남구가 이를 파기해 불가피하게 강남구를 배제하기로 했다”며 “강남구 태도 여부에 따라 어떤 식으로도 결말이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강남구가 도시계획과장를 공모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령냄으로써 서울시와 기술직 공무원 인사교류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한 관계자는 “강남구가 기술직 공무원들의 인사 숨통을 열어주기 위해서도 서울시와 원만한 합의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더 이상 강남구가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다간 기술직 공무원들의 피해를 어떻게 감당할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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