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비영리기관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이하 아르콘)에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10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달식은 이날 롯데면세점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 총 180억 원을 마련했으며, 아르콘과 함께 인천시, 성동구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02억원의 기부금은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과 인천의 약 1만910㎡(3300평)에 창조적 공익 공간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_Stand Avenue)'를 조성하는 데 쓰인다.
아울러 청소년, 여성, 일반인 등 각 계층을 대상으로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직업 훈련 프로젝트인 유스 스탠드(Youth Stand)는 네일아트, 게임 개발, 제과제빵, 커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입문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적성 개발과 직업 훈련을 돕는다. 하트 스탠드(Heart Stand)는 취약계층과 일반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교수진의 자문을 마친 상태로, 시범 운영 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맘 스탠드(Mom Stand)는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언더 스탠드 에비뉴 내에 마련될 330㎡(100평) 규모의 레스토랑, 카페, 쿠킹 스튜디오 등에서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5년간 약 6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예술가,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게 교육 및 사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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