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증강형 인터페이스 기술력 인정받아…미국전지전자공학회(IEEE)에서 선정
ETRI는 25일 창의미래연구소 경기욱 박사(38)가 IEEE에서 주는 젊은 과학자상(Early Care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경 박사가 수상한 젊은 과학자상은 IEEE 산하 햅틱스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on Haptics)에서 인간의 오감 중 촉각과 관련된 이용자 인터페이스 연구에 뛰어난 연구실적을 발표한 과학자 중에서 뽑는다.
그동안 점자용 초소형 촉각 디스플레이, 촉각펜, 촉각피드백 터치스크린, 유연한 시·촉각모듈, 투명유연촉각센서 등 독창적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IEEE 학술지 등 2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국내외 등록된 특허만 약 30건에 달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휘거나 물에 넣어도 동작하는 비닐처럼 얇고 투명한 촉각센서에 관한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Advanced Materials)의 표지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 박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간·시스템상호작용분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고 촉각상호작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국제표준인 ISO 9241-910의 메인 에디터도 맡아 국제표준화를 이끌기도 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