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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앓는 성인 급증…"어른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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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는 성인의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제약사 샤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ADHD로 치료제를 처방받은 성인들의 숫자는 630만명으로 전체의 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370만명, 39%에서 늘어난 것이다. 샤이어는 ADHD 치료 약물 중 하나인 바이반스를 생산해내는 업체다.
통상 ADHD는 소아청소년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는 ADHD를 가진 아동들이 성인까지 증상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은 데다 ADHD 아동의 부모들이 같은 진단을 받는 건수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ADHD의 원인중 하나가 유전적 요인인데 이 질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른에 대한 진단이 늘어난 점도 있다.

플레밍 온스코프 샤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성인 ADHD 보유자 증가세는 시장 증가세를 두 배 정도 웃돈다"면서 "성인 ADHD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샤이어의 바이반스 판매는 지난해 14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존슨앤존슨(J&J)의 ADHD 치료제 콘서타의 경우 5억99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샤이어의 성인 ADHD 시장 주목이 이 회사의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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