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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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배분 플랫폼으로
생명보험 신뢰 회복할 것"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저는 상장만을 위해 미래에셋생명에 온 게 아닙니다. 좋은 보험 상품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했습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을 넘어 사명감까지 묻어났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에셋생명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장. '오랜 숙원인 IPO를 마무리하려고 미래에셋생명에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무리되면 바로 떠날 것인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우스갯소리로 받아칠 수 있었던 질문이었지만 최 수석부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을 전달하는 데 기꺼이 10여분을 할애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IPO를 추진하는 여느 상장사 대표처럼 오려붙인 수치나 편향적으로 해석된 성과로 기업을 포장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생보업계 상황이 좋지 않고 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점을 과감히 인정했다.

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안전한 연금 플랫폼과 개인의 니즈에 맞는 보장 플랫폼, 해외 자산배분 능력을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 플랫폼"이라며 "이러한 상품을 만들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는 것이 내가 미래에셋생명에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동원증권에 입사했다. 입사 5년차가 되자 평소 그를 눈여겨보던 박현주 동원증권 을지로 중앙지점장(現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그를 지점 영업직원으로 데려왔다. 서초지점으로 거처를 옮긴지 1년 반 만에 그는 '대리' 직함을 달고 당시 이사급만 앉을 수 있었던 서초지점장 자리를 꿰찼다. 1997년 당시 강남지역 본부장이었던 박 회장이 미래에셋그룹을 창립하면서 가장 먼저 데려온 인물도 최 수석부회장이다. 이후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증권사 대표를 두루 경험하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생의 궤적처럼 최 수석부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것은 '혁신과 도전'이다. 그가 미래에셋생명에 취임한 이후 이러한 경영 철학에 바탕을 둔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취임 직후 업계 최초로 연금 전환 기능을 갖춘 '연금전환되는 종신보험 인생은 교향악입니다'를 출시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2013년엔 중도해지 환급금을 높인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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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변액보험 수익률 2년 연속 1위, 퇴직연금(IRP) 수익률 1위(적립금 1조원 이상 운용사, 원리금 비보장형),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 1등급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300% 초중반을 유지하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앞으로도 소명의식을 갖고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며 "대표이사를 후배들에게 물려는 주는 때가 오더라도 항상 보험정신을 갖고 그룹 경영자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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