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1조로 구성된 8명의 주민 가로환경살피미 12월까지 활동...전통시장, 마장로 주방가구거리, 대형 마트 등 4구역으로 나눠 단속... 4~5월까지 1일 하루 평균 46건 계도, 총 1172건 정비 등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 4월부터 상습 민원다발지역의 집중적인 순찰로 가로환경을 개선,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으로 구성된 가로환경살피미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5월 대비 보행불편 신고민원이 43%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인1조로 총 8명이 순찰반을 편성, 계도와 단속에 나선 주민가로환경살피미들은 4월부터 5월까지 1일 하루 평균 46건에 달하는 총 4968건을 계도, 1172건을 정비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들은 근무복을 착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상적치물과 거리가게의 계도단속을 펼친다.
가로환경살피미 활동으로 가로정비 사업에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구 사업에 상호보완작용으로 시너지효과를 내는 동시에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일자리 확보차원에서 주민생활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1석3조 효과를 내고 있다.
중구는 이 같이 지역특성에 맞는 가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쾌적한 시민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가로환경살피미를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살피미 담당근무지역을 일정기간을 두어 교체하고 근무조를 변경하는 등 근무형태에 변화를 주어 단속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중구 노점정책, 현장 근무시 민원응대요령 등 교육을 실시하여 가로환경사업의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쾌적한 가로환경과 보행권은 시민들이 정당히 찾아야 할 권리이자 지켜야할 의무”라며 “지역환경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순찰도 하고 단속도 펼치므로 불법적치로 인한 민원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는 보행에 장애가 되는 적치물이 자진 정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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