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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 '4악장' 연주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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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고가 찍은 뒤 주춤
연간 실적 성장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주춤했던 삼익악기 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해 주가가 다소 빠지긴 했지만 중국 매출 증가로 연간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익악기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45.6% 올랐다. 지난 4월21일 54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한달여 만에 4300원대로 빠졌다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익악기는 중국 피아노 시장 개화 수혜로 지난해부터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에서 지난해 약 21%를 점유했다.

중국 피아노 시장은 전세계 피아노 판매량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피아노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5%가 채 안된다. 선진국의 평균 피아노 보급률이 25%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중산층 확대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피아노 교육 열풍이 불면서 보급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삼익악기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450억원에서 올해 69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익악기는 국내 피아노 시장에서도 독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1.3%로 미미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0.7% 줄었다. 분기순이익도 19.3% 감소한 43억원에 그쳤다.

1분기 실적이 안 좋긴 하지만 연간 전망은 밝다. 특히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점유율 2위인 일본 카와이 지분 10.86%를 확보하며 중국 내 점유율 확대 및 인지도 제고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공장 생산규모를 2배 가량 증설해 올해 원가 개선 효과도 볼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익악기는 중국 피아노 교육 열풍의 최대 수혜주"라며 "올해 매출 1740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35.3%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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