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수 후지카와, 연봉 0원 독립리그행…까닭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일본 대표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34)가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와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연봉이 0원이다.
9일 일본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후지카와가 무보수로 뛰고, 고치 구단은 후지카와가 등판한 경기의 입장권 판매액의 10%를 고아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후지카와는 "고향인 고치에 돌아와 기쁘다"며 "고향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후지카와는 2000년 한신에 입단해 두 차례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는 등 일본 최고 마무리로 평가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미국에서는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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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돌아오자 한신이 영입에 나섰지만 후지카와는 독립리그를 택했다. 현지에서는 그가 독립리그에서 숨을 고른 뒤 다시 일본프로야구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지카와는 20일 열리는 유료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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