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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 '격리 직원'에 전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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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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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승무원 사랑이 또다시 화제다. 박 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격리 중인 승무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식사 약속까지 잡는 등 끈끈한 직원사랑을 보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메르스로 격리 중인 승무원 5명과 공항직원 1명 중 승무원 1명과 공항 직원 1명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 인천발 홍콩행 항공기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탑승함에 따라 승무원 5명이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공항 직원 1명은 인천공항검역소가 마련한 격리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박 회장은 이들 승무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격리돼 아무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또 격리가 해제되면 같이 식사라도 하자며 건강히 지내다가 복귀하라고 문자도 보냈다.

박 회장의 바람대로 승무원과의 식사는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격리된 승무원들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이날 24시부로 격리에서 해제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격리된 직원들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10일부터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의 이같은 승무원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화이트데이에 전 승무원에게 사탕을 선물한다. 또 본인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이용할 때마다 해당편 승무원들에게 선물을 돌리기도 하며, 출산휴가 후 복귀하는 승무원들을 모아 한 달에 한 번 정도 식사자리를 갖기도 한다.

특히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승무원들을 직접 맞으러 나선 바 있다. 그는 항공기 탑승구에서 승무원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고생했다, 너희가 회사를 살렸다"며 위로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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