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제8회 후광학술상수상 기념 전남대 특강
8일 오후 전남대학교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열린 제8회 후광학술상 시상식에서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왼쪽)이 수상자인 서중석(오른쪽) 성균관대 명예교수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우리 민족 단합하면 4강이 구애할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우리 민족이 단합해서 자주적으로 대응하면 4강은 경쟁적으로 우리에게 추파를 던지고 구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8회 후광학술상(전남대학교민주평화인권학술상) 수상자인 서중석(67)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사학과)의 주장이다.
서중석 명예교수는 8일 오후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열린 제8회 후광학술상 시상식에서 “미·러·중·일 등 한반도를 둘러싼 4강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지만, 우리가 단합하면 상황은 달라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 명예교수는 ‘분단과 민주주의, 풀어야 할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남과 북이 대화하고 교류하고 경제협력하는 길만이 북의 체제와 인권을 변화시키고, 남에서도 수구냉전세력이 건강한 보수주의로 전환되도록 유도해 민주주의와 인권이 살아 숨 쉬는 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인 남북 분단은 당시 초강대국인 미·소의 냉전과 그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초래된 것이기도 하지만, 남한 내 친일파들이 단독정부 수립에 앞장선 것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서중석 명예교수는 「민중의 삶과 투쟁」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 Ⅰ·Ⅱ」 「광주학살·광주항쟁은 민족사의 분수령이었다」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 민족·민주·민중 운동 연구를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전남대학교 제8회 후광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병문 총장은 “서중석 교수는 역사학자로서 민족·민주·민중 운동과 관련한 연구의 선두에서 사회의 변혁과 역사발전을 이끌었다”면서 “열정적인 학술·연구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사회변혁을 시도한 실천적 지식인의 전범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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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학술상(전남대학교민주평화인권학술상)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함양, 한반도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한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남대학교가 지난 2006년 제정한 상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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