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P라도 더…특판예금의 부활"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특판예금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기존 예금 상품보다 0.1%포인트라도 더 주는 특판예금을 찾는 발길이 조금씩 늘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9 10:31 기준 은 지난 2일 '호국보훈의 달 연평 정기예금' 한도를 5000억원으로, 2000억원을 확대시키고 판매 기간을 19일로 늘렸다. 지난달 20일 판매가 시작된 후 8거래일만에 처음에 설정한 한도 3000억원을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이 예금의 금리는 연 1.8%다. 단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또는 의사상자와 그 가족의 경우 연 2.0%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평 정기예금의 금리는 우리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인 '우리유후정기예금'의 1년제 기본 예금 1.60%보다 0.2%포인트 더 높다.
IBK 기업은행 기업은행 close 증권정보 024110 KOSPI 현재가 22,4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44% 거래량 149,370 전일가 22,500 2026.04.29 10:31 기준 관련기사 [돈의 물길을 바꿔라]⑦"대출 확대론 한계…생산적 금융, 투자 중심으로 가야"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GS25서 예금 토큰 결제…기업은행·한국은행과 업무협약 이 지난달 22일 출시한 '영화 연평해전 통장'도 5거래일만에 조기 마감했다. 최초 500억원 한도로 출시됐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1934억원의 돈이 몰렸다. 영화 흥행성적에 따라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만약 기본금리 연 1.75%의 실세금리로 정기예금에 가입한 후 영화 관객이 300만명을 넘긴다면 최종 연 1.9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간헐적으로 출시된 특판예금은 기존 예금 상품보다 금리혜택이 더 좋아 꼭 가입해야 할 재테크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 후 예금 금리가 1%대로 함께 떨어지면서 열기도 식었다. 하지만 초저금리가 지속되자 특별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보수적 투자성향의 금융소비자들이 특판예금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원화 환율 경쟁력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도 한 몫했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3월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외면에 특판 상품 출시를 엄두하지 못했지만 초저금리가 지속되자 특판을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며 "은행도 주거래 고객의 확보 차원에서 특판 상품을 내놓자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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