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수술은 내 결정이었고 잘 됐다. 재활훈련을 열심히 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마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기회회견을 열고 "관절와순 손상은 처음 미국에 올 때부터 있었다. 수술을 받았으니 내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복귀 이후 투구 유형을 묻자 류현진은 "수술은 잘 됐고 재활을 열심히 해 예전처럼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투구 유형을 바꾸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 동안 많은 투구가 부상을 부른 것 같다는 질문에는 "기분상으로는 많이 던진 것 같지만 그 자체가 큰 원인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몸 상태에서 던진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보통 상태에서 던진 것은 꽤 됐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3~4주 가량 휴식을 한 다음 구단이 제공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관절 마모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재활이 진행되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류현진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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