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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日 보온병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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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가전에 이어 보온병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비싼 가전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온병으로 관광객들의 소비가 다변화되는 모양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스테인레스 보온병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1~2년 새 일본을 찾은 중국인들이 조지루시·타이거 등 보온병을 대량 구입, 품절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의 한 양판점 직원은 "(관광객) 혼자서 30개를 사가는 사람도 있다"며 "스마트폰에 상품 사진을 띄워 놓고 재고가 없는지 묻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10만엔대(약 91만원)의 전기밥솥 등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저렴한 스테인레스 보온병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3000엔(약 2만7500원)짜리 조지루시 보온병이 제일 인기가 많다.

보온병은 소비세율 인상,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 매출 하락이 예상되는 품목이었지만, 중국 관광객 덕에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보온병 공업조합에 다르면 지난해 일본서 판매된 보온병은 1543만개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기업들은 이 기세를 타고 생산량 확충에 나섰다. 조지루시는 태국 공장을 확충, 현재 연 1100만개 수준인 생산규모를 150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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