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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신내2동 ‘내 마음의 극장’ 프로그램 주민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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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아 자주 극장을 찾는 주부 박모씨(35). 중랑구 신내2동주민센터와 같은 건물에 있는 은행에 들렀다가 홍보게시판에 붙어 있는 포스터 한 장에 눈길이 갔다.

신내2동 자치회관에서 5월부터 새로이 개설하는 ‘내 마음의 극장’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동네마다 자치회관들이 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별반 다르지 않아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 관람 후 참여자 간의 토론이 주요 콘셉트인 이 프로그램에 눈길이 간 것은 영화평론가의 전문적인 견해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토론하는 소통 과정에서 공감과 힐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5월부터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감성프로그램 ‘내 마음의 극장’을 개설, 운영에 들어가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내2동주민센터는 각 구청이나 동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은 많으나 대부분이 상영 자체만으로 그치고 있음에 착안,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영화를 관람하고 서로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의 문화적 목마름을 채워줄 예정이다.
내 마음의 극장- 영화로 힐링하기

내 마음의 극장- 영화로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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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힐링하기’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오후 1시 신내2동 자치회관 북카페에서 운영된다. 중랑구민 중 선착순으로 성인 30명을 모집하며, 연중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월 1만원이다.

이 프로그램은 설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이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또 영화 관람 후에는 각각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이나 본인의 상황과 연관지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자들은 소통과 감정 공유를 통해 힐링(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재능기부로 이명희 영화평론가가 영화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이끌어 나가는 등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내2동 주민자치위원이기도 한 이명희 평론가는 깐느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영화제 등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전문가다.

신내2동주민센터는 ‘내 마음의 극장 - 영화로 힐링하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80인치의 대형 스크린 시설을 설치하고, 영화에 관심 있거나 힐링이 필요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1차 수업을 마쳤다.

이외 ‘내 마음의 극장’ 프로그램으로 ‘영화로 영어배우기’도 마련돼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2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착순으로 성인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월 1만5000원이다.

이 프로그램은 20일 개강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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