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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급등' 배추…수급안정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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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배추에 대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열린 제2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서 주요 채소류에 대해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봄배추는 10kg당 6771원으로 평년에 비해 36%나 올랐다. 시설봄배추 재배면적과 월동배추 저장물량이 줄면서 이달 출하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약 30% 감소하고, 이달 중순부터 출하예정이었던 터널봄배추가 최근 비와 저온 등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

또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줄면서 국내 김치업체의 국내산 배추 수요증가가 예상돼 중순 현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출하가 지연됐던 터널봄배추와 노지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하순부터는 배추 가격이 회복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처럼 일시적 물량 부족으로 배추 가격이 수급조절매뉴얼 '상승 경계' 단계에 진입하자 적극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비축물량을 중하순에 집중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출하조절과 할인판매 등 수급대책을 추진해 가격안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그외 주요 채소류에 대해 재배면적이 줄어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작황이 양호해 수급상 과부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와 마늘, 양파, 건고추 등은 평년에 비해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다. 5월 현재 봄무 가격은 18kg당 9415원으로 평년대비 22%, 마늘은 kg당 3540원으로 8% 낮다.

양파는 kg당 805원으로 평년에 비해 1% 높으며, 고추도 600g에 8200원으로 평년보다 6%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기상 변화 등으로 인한 단기적 수급불안정에 대비해 상황별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무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통해 출하를 조절하고 지난 3~4월 저장한 정부 수매비축 물량(월동무 800t)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양파와 마늘도 농협 게약재배물량이나 정부비축물량에 대해 출하를 조절하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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