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사업 재편 검토 중…경영진단 후속 작업"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전기가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제외한 사업 중 수익성이 극히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경영진단에 따른 후속 작업의 일환이다.
14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영진단 결과보고서가 나온 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카메라모듈과 MLCC 등 핵심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을 놓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들을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한 신사업도 대상에 올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검토 중이긴 하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 "아직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AD
삼성전기는 최근 몇 년 사이 실적이 부진하자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경영진단을 받았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사업과 전원모듈이 주요 재편 대상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DD사업부는 경영진단 결과가 나온 지 두 달 뒤인 12월에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DM사업부에서 분리되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이어 올해 초 이윤태 사장 직할조직으로 태스크포스(TF)팀 형태의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이번 사업 재편 작업은 신사업추진팀이 주도해 진행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과 MLCC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향후 미래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하겠다는 것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