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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중국산 백수오 원료 썼나…꼬리무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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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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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 공장에서 중국산 백수오 원료를 발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수원지검은 지난 8일 내츄럴엔도텍의 충북 청주 물류공장에 있던 백수오 원료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압류했다.
청주 공장은 올해 초 화재가 발생, 보관 중이던 백수오 원료 대부분이 없어진 상태다. 그러나 검찰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백수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류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공장에 남아있던 일부 백수오 원료가 '중국산'이라고 적힌 포대에 담겨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 원료의 원산지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백수오 원료가 중국산으로 확인될 경우 내츄럴엔도텍이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올 때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혼입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백수오를 미국이나 태국 등에 수출하는데 수출용 제품에 중국산 백수오를 쓰고 있다"며 "내수용 제품에는 중국산 백수오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제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도 사실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영농조합의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소환 조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9일부터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 구매 내역과 보유량 등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만일 검찰 수사 결과 중국산 백수오가 국내에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가짜 백수오'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또 한번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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