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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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베트남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 한국과 베트남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발효되면 베트남과의 교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작성한 '한ㆍ베트남 FTA의 기대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對) 베트남 수출액은 올해 1분기 65억8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의 뒤를 잇는 한국의 3위 수출 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이는 1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액이 2.9% 감소한 가운데 아세안(-17.6%), 일본(-22.0%), 중국(-1.5%) 등으로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의 대 베트남 수입액은 1분기 20억3000만 달러로 17.3%, 양국 교역액은 1분기 86억1000만 달러로 18.1% 늘었다.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7.4% 늘어난 303억4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베트남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지난해 14.7%로 중국(29.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 증가는 2006년 이후 중국에 이어 제2의 생산기지로 자리잡은 베트남에 대한 한국 제조기업의 현지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부품ㆍ소재 등 중간재 공급이 빠르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연내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ㆍ베트남 FTA를 계기로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은 수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국제무역연구원은 전망했다.한국은 수입액 기준 94.7%, 베트남은 92.4%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해 기존 한ㆍ아세안 FTA보다 양허 수준이 높아지고 원산지 기준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차체 부분품, 버스ㆍ화물차용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는 10∼15%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돼 현지 가격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생산 단가가 중요한 직물에 대한 12% 관세 철폐도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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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관세율 25%), 믹서기ㆍ녹즙기(20%) 등 생활가전과 부품 시장도 개방됨에 따라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수출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지은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시장개방 수준을 더 높인 한ㆍ베트남 FTA가 발효되면 수출이 더욱 확대되면서 주요 수출시장으로 베트남이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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