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 잇달아
'강한 야당''이기는 야당''존재감 있는 야당'

野, 차기 원내사령탑 후보 '선명성'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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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원내대표 경선 공식선거운동이 지난달 30일 시작되면서 출마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후보들은 '4·29재보궐선거' 패배와 내년 20대 총선을 의식한 듯 일제히 '강한 야당', '이기는 야당' 등을 외치고 있다. 일각에선 야당이 재보선 패배로 흐트러진 당심을 잡기 위해 선명성 경쟁을 벌이면서 여야 대립이 심화, 국회가 제기능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조정식 의원(3선·경기 시흥 을)은 "승리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지상명제는 '2017년 정권교체'"라면서 "정권교체를 하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칭) 새로운 대한민국 정책기획단' 구성 의지를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기국회가 되도록, 과감하고 공격적인 의제를 정부여당에 던지고 싸우고 관철하겠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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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의원(3선·경기 남양주 갑)도 기자회견에서 "통 크게 승부해서 이기는 정당으로 바꾸겠다"며 "당 내에서는 한없이 낮고, 당의 밖에서는 거침없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당장 오는 6월 국회부터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고 했다. 그는 "중산층 증세의 꼼수를 분쇄하고, 법인세 인상과 부자증세 중심의 조세대회전을 벌이겠다"며 "낙수경제의 유지냐 포기냐, 중부담-중복지냐 복지의 후퇴냐를 놓고 새누리당과 날을 세워 공방하고 차이를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출마자 5명 가운데 최다선인 이종걸 의원(4선·경기 안양 만안)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우리는 지금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진일보(進一步)해야 한다"며 "'무난한 원내대표'로는 위기돌파도, 총선 승리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강한 야당, 존재감 있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를 거론하며 "부패 무능정권을 국민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하며 대여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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