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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역공원서 클래식 공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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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선선한 저녁 사람들로 붐비는 면목역 공원에 웅장한 트롬본 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울려 퍼질 예정이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29일 오후 7시 면목역 공원에서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의 ‘트롬본으로 훔쳐온 음악들’ 공연을 연다.

이번 거리공연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해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공모사업에 중랑구 면목역 공원이 선정돼 이뤄졌다.

특히 평일 저녁 야외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퇴근하는 주민 등 일반인들이 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구성돼 웅장하고 패기 있는 금관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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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서곡’, 구스타프 홀스트의 ‘군악대를 위한 모음곡’, 브람스의 ‘헝그리 무곡’,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Elsa's Procession To The Cathedral'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연주는 트롬본 솔리스트 8명으로 구성된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이 맡는다. 단원 모두 인천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로 이뤄져 있다.

이번 거리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문화체육과(☎2094-1835)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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