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항공안전 체험 교육장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교육장은 지난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공 사고 때 일부 승객이 개인 수하물을 들고 비상 슬라이드를 내려오는 등 잘못된 행동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국토부는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과 행락철 단체여행객 등이 교육장을 이용하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 공항공사나 코레일공항철도 등에서 운영하던 견학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안전체험을 보다 편리하고 알차게 이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에 비상구 위치나 탈출동선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만으로도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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