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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목포는 노벨상을 배출한 영광스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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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목포시청에서 목포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시민들의 애로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목포시청에서 목포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시민들의 애로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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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목포서 도민과의 대화…대한민국서 가장 두드러진 선구자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는 국도 1호선의 시발점이 있는 대한민국의 원점”이라며 “그에 걸맞게 한국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제1호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목포시청을 방문해 박홍률 시장과 강성휘, 권욱, 고경석, 김탁, 배종범, 박철홍 도의회 의원, 조성오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목포는 모든 분야에서 전남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구자적 역할을 한 곳”이라며 “현대 한국 정치의 두 개의 기둥을 산업화와 민주화로 본다면 이 중 하나의 기둥을 세운 분이 김대중 대통령이고, 그 분을 성장시킨 곳이 바로 목포”라고 덧붙였다.

또 “목포는 예향 도시답게 걸출한 인물들도 많이 배출됐다”며 “문화·예술분야의 박화성, 차범석, 이난영, 남진, 허건 등 거성들이 많이 나오고, 경제분야에서도 조선내화와 행남자기, 보해 등 향토기업을 만들어 낸 곳”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세월이 흘러 경제적으로 많이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각계 지도자와 시민들이 진취적 역량을 통해 시대 발전에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선 “현재 공립미술관 7개 중 5개가 서남권에 건립됐으나, 동부권은 인구 30만 도시가 2개 지역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앞으로 동부권 도립미술관 건립이 끝나면 서남권에도 추진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 개발과 관련해서는 "100kw 미만의 경우 시군에 허가권이 있고 그 이상은 도에 있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며 “특히 태양광 발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경관 훼손과 농어업 피해 우려 등을 간과할 수 없어 국가적으로는 긴요하지만 지자체로서는 매력이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방안을 정부에 이미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도지사가 10일 오후 목포 미주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애로사항도 들어주고 격려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도지사가 10일 오후 목포 미주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애로사항도 들어주고 격려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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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에 대해선 "22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경합하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기준을 용역의뢰 중에 있어 앞으로 결과가 나오면 기준 충족과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 최적의 지역이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 밖에 태양광 개발 조속 추진, 삼학도 개발, 목포 수산시장 주차장 건립, 농어촌 의료서비스사업 등 시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검토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안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목포시는 목포시청 하키팀 운영과, 시청각 영어도서관 건립에 따른 도서 구입비 지원 등에 대한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숲 속의 전남’입암산 생태숲 조성 등의 시책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한편 이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목포시 출연기관인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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