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2012년 집권 이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했으나 지난해 9월 제13기 2차 회의 때 발목 부상으로 불참한 이후 2회 연속 최고인민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의 불참속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에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최고통치기구인 국방위원회 위원 1명을 교체했다. 박도춘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에서 김춘섭 전 자강도 당 책임비서로 바뀐 것이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강국 건설에 방점을 찍은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5.5% 늘리기로 했으며 국방비 비중은 전체 예산의 15.9%로 지난해와 같은 비율이었다.
특히 산림부문 예산 증가율을 각 분야 중 가장 높은 9.6%로 책정해 최근 김정은제1위원장이 강조한 조림사업에 주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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