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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버블 시대…'규모화·차별화' 해야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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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생존률 28.4% 그쳐…충성도 확보가 관건
경쟁앱 사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브랜드 각인 전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스마트폰 앱 시장이 '앱 버블'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 앱 사이에서 살아남는 앱들은 '규모'와 독자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 1인당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평균 개수는 40.1개인 반면, 설치된 앱 중에서 최근 30일간 한번이라도 실행을 한 앱은 11.4개였다. 앱 생존율이 28.4%에 불과했다. 앱 설치에 대한 거부감은 낮지만, 실사용자들의 충성도는 낮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지갑앱, 부동산 중개앱, 택배앱은 국내 앱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룬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규모를 늘려 사용자들에게 시장을 인지시킨 뒤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자사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위치기반 모바일 지갑앱 '얍(YAP)'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비콘 기술을 활용해 쿠폰, 멤버십 등 이용자가 현재 있는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얍(YAP)은 현재 전국 7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진출을 통해 O2O 시장 범위를 해외로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얍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독자적인 비콘 기술 '팝콘(popcorn)'과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를 무료로 제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팝콘은 매장 안에 진입한 사람들에게 선택적으로 쿠폰 혜택 등 메시지를 제공하도록 설정했다.

최근 급부상한 부동산 중개 앱 시장은 규모는 1월 기준 약 2조원을 넘어섰다. '직방', '다방', '방콜' 등 3개 앱이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시장을 키운 덕분이다. 그중에서도 직방은 2030세대 1~2인 가구를 위한 전·월세 주거용 오피스텔·원룸·투룸 매물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을 취했다.

택배 배송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택배앱 중에서는 '스마트택배', '파슬트레이스', '택배파인더' 등의 벤처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CJ대한통운과 같은 대기업이 뛰어들어 점차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스마트택배는 실시간 택배 배송현황을 알려주며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정보와 시중의 택배업체의 운송정보를 활용해 배송 상태가 바뀔 때마다 자동 추적해 푸시 메시지로 알려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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