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따뜻해진 날씨에 최근 외식 및 식품, 패션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한 발 앞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컬러, 맛,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한 메뉴와 제품들을 선보이며 봄을 알리고 있다.
본도시락은 봄 제철 채소인 냉이와 달래를 뿌리째 활용해 재료 본연의 영양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봄 냉이를 뿌리째 넣은 된장과 제육볶음이 어우러진 ‘봄냉이된장 도시락’은 매콤하고 구수한 양념에 알싸하고 향긋한 냉이가 더해진 메뉴로, 함께 제공되는 야채쌈과 곁들여 먹으면 균형 잡힌 한 끼 식사가 된다. 사이드 메뉴인, ‘달래간장을 품은 김’은 달래를 뿌리째 넣은 간장을 밥과 함께 유기농 김에 싸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에서도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본죽도 향긋한 제철 냉이를 활용한 ‘냉이바지락죽’을 출시하고 오는 5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봄 냉이와 바지락을 넣은 영양 만점의 별미 메뉴로, 냉이 특유의 향과 바지락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 없는 봄철 식욕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본죽&비빔밥카페에서도 든든한 집밥을 콘셉트로 개발한 ‘냉이강된장비빔밥’을 선보였다. 강된장에 냉이를 듬뿍 넣은 것은 물론,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 식품 두부와 봄부추를 함께 넣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카페베네는 봄 나들이와 야외활동에 함께하면 좋은 ‘아이스크림 텀블러’ 2종을 출시했다. 봄에 걸맞는 레드핑크와 레몬그린 등 경쾌하고 산뜻한 색상을 적용한 것은 물론, 아이스크림 모양을 본 뜬 형태로 아기자기한 봄이 연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간접적으로 봄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패션 제품이다. 가방 브랜드 레스포색은 체감적으로 다가온 봄을 맞아 신제품을 선보였다. 상반기 시즌을 겨냥한 ‘리버티 컬렉션’은 마가렛 애니, 페퍼 등 28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되는데, 작은 꽃무늬 패턴과 화사한 색상의 조화로 설레는 봄을 연상시킨다. 특히, 보스턴 형태의 리버티 콤보는 서로 다른 플로럴 패턴 두 가지를 섞어 독특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운동화에도 화사한 파스텔톤의 봄 컬러가 더해졌다. 스코노의 ‘크리미 러버’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실루엣에 세련된 투톤 컬러 매칭으로 발랄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 민트, 그레이, 네이비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뉴발란스는 꽃의 이름을 붙인 ‘ML999AA 라벤더(Lavender)’를 출시했다. 라벤더 꽃과 같은 은은한 보라색이 가미된 컬러가 특징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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