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훈풍에 亞 통화 일제히 상승…원화 급등세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원화를 중심으로 19일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의 선제안내였던 '인내심' 표현을 삭제했지만 금리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 주요 10개 통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JP모건 아시아 달러 지수는 이날 0.1% 더 오르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6년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통화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은 원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원화는 이날 1.5% 오른 달러당 1112.93원을 기록중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달러당 1만3005루피아로 지난 7월 7일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대만 달러는 0.7% 뛴 달러당 31.42대만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링깃과 베트남 동 역시 각각 0.8%, 0.2% 오르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0.42% 오른 달러당 6.2036을 기록중이다. 위안화는 이날까지 3일간 0.95% 뛰었는데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스코샤은행의 사차 티하니 선임 전략가는 "약세를 보이던 위안화가 오른 것은 물론 Fed 때문"이라면서 "위안화의 펀더멘털 자체도 나쁘지 않은데다 중국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산정 대상에 위안화를 편입하려고 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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