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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 "3D프린터 출시 전 선주문 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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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TPC CFO 겸 3D사업본부장 인터뷰

이용우 TPC CFO 겸 3D사업본부장

이용우 TPC CFO 겸 3D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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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D 프린터로 초콜릿부터 의족, 자동차부품,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식(食)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하면 뜬구름 잡는 얘기라고 한다. 3D프린팅 사업이 사물인터넷ㆍ의료기기ㆍ바이오 등과 함께 신수종사업으로 꼽히고 있지만 사회인식은 아직 낯설기 때문이다.

그러나 먼 나라 얘기같은 이 사업이 국내 코스닥 상장사에 의해 '진짜 돈을 버는' 신성장사업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1998년 4월 창업된 코스닥 상장사 TPC메카트로닉스는 독자적인 3D프린터를 개발,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용우 TPC 메카트로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3D사업본부장은 "이달부터 3D 프린터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 출시되는 3D프린터 신제품 파인봇 Z420은 대형(480*400*665mm) 사이즈로, 다양한 소재의 출력을 지원하는등 기존 보급형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출시 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세종대학교, 기업체 등으로부터 선주문이 이어지는 등 시장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3D프린터 전용공장에서는 월 1000여대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관련 매출은 전체의 1% 비중이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올해 국내 3D프린팅 시장 규모가 30~50%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매출액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실 TPC의 출발은 자동화 기초산업인 공압기기 부품 제조사였다. 일본, 독일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공세 속에 국내 공압기기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며 업계 빅3로 자리잡았다. 자동차 부품사들이 3D프린터를 통해 시제품 생산을 의뢰하고 있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그는 "산업용 활용이 일반화되고 개인도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본격 확산 단계가 되면 3D프린터를 통한 창업생태계도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도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3D프린팅 활용 전문인력 1000만명 육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도 가동 중이다. TPC도 정부기관과 연계한 교육 솔루션 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TPC는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듬해부터 코스닥 평균 배당률인 2.11%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년 배당을 실시해 오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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