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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주' 고프로, 애플·샤오미에 '원투펀치' 맞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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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1위 액션캠 기업 고프로의 주가가 애플과 샤오미라는 강적을 만나 흔들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고프로 주가는 전일 대비 4.88% 하락한 주당 39.9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IT업체인 샤오미가 액션캠 제품을 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액션캠은 손목이나 머리에 부착해 사용하는 초소형 카메라다. 샤오미가 발표한 액션캠 '이카메라(YiCamara)'는 1080p 화질로 초당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며, 1600만화소의 소니 시모스(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다. 그럼에도 가격은 399위안(약 6만9800원)~499위안(약 8만7300원) 사이로 저렴하다.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던 고프로에게는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고프로의 저가형 모델인 '고프로 히어로'는 이카메라보다 낮은 사양임에도 가격이 130달러(약 14만3000원)나 된다.

고프로는 지난 1월에도 애플의 특허 취득으로 주식시장에서 '굴욕'을 겪었다. 이달 1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액션캠 관련 특허를 취득한 것이 알려지며 하루만에 주가가 12% 이상 빠진 것.
고프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6월 26일 상장 당일 주당 24달러였던 공모가가 장중 38% 폭등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 장중 최고가인 주당 98.4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는 우려에 주가가 뒷걸음질치기 시작하다 애플과 샤오미의 공세에 연이어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인 밸류워크는 "소니, 파나소닉 등의 액션캠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갖고 고프로가 강력한 경쟁자(샤오미)를 만났다"며 "샤오미의 이카메라가 고프로 히어로보다 (경쟁력이) 우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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