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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2012년 10월 이후 최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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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위안화 가치가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上海)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2699위안에 거래돼 위안화 가치가 전날 대비 0.18%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는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환율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고시환율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이날 인민은행은 전날 보다 위안화 가치를 0.16%나 내린 6.1475위안으로 고시환율을 정했다.

고시환율 낙폭이 커지다 보니 이를 기준으로 거래되는 외환시장 환율도 위안화 약세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날 역외 외환시장인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도 가치가 0.35% 하락한 달러당 6.2878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약 2.5% 하락했으며 올해 1% 더 내렸다. 중국 안팎에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는 당분간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된다.
중국 경제매체인 중국증권보도 이날 해설 기사에서 경제성장 둔화 충격이 고용시장을 덮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인민은행이 적극적으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흐름은 달러 빚을 지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 높은 부채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외화 부채 규모는 1조1000억달러에 이른다. 또 그동안 위안화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유입된 투기자금의 가파른 중국 이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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