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조업 체감심리 봄기운…'연초효과' 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월 업황전망 BSI 9p 늘어, 연초+기저효과, 신제품 출시로 오름폭 커…절대수치 여전히 낮아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3월 제조업 체감 업황전망이 큰 폭으로 뛰었다. 연초효과와 기저효과가 겹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높은 74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업황전망BSI는 82로 전월보다 9포인트나 상승했다.
다만 한은은 절대 수치가 낮아 경기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업황전망 BSI의 평균치(84.5)를 한참 밑돌기 때문이다. 박성빈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3월 전망이 9포인트나 올랐다해도) 수치 자체가 절대적으로 높지 않다"고 전제했다.

박 팀장은 "1~2월에는 영업일수가 작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업황전망이 좋아지고 5월에 정점을 찍는 패턴이 나타났다가 7~8월 휴가가 되면 나빠진다"면서 "연초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2월 수치가 낮았던 기저효과가 동시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의 체감 업황은 대조를 이뤘다.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지난달 75에서 이번 달 73으로 2포인트 떨어졌지만 내수기업은 73에서 75로 2포인트 높아졌다. 박 팀장은 "대기업보다는 부품생산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좋아지는 흐름이 나타났는데, 특히 전기전자나 자동차 제품은 3월에 나올 갤럭시 6와 같은 신제품 출시효과로 수주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내수부진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제조업 기업은 24%로 전월과 같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4%-20.9%)은 2.5%p 늘고 경쟁심화(11.8 11.5)는 0.3%p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68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나 3월 업황 전망BSI는 74로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6%), 불확실한 경제상황(14.5%), 경쟁심화(14%) 등이 꼽혔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2월10∼17일 사이 총 286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