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급 차량 대비 최대 인원(6~7명) 수용 가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특수목적차량 전문 기업 오텍 이 캠핑카 사업에 진출한다.
오텍은 26일 이날부터 3월1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국제캠핑페어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캠핑카 ‘캠피아(Campia)’와 오피스카 ‘비즈모빌(Biz Mobile)’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캠핑·오피스카는 올 뉴 카니발과 그랜드 스타렉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국내 동급 최대 6~7명을 수용할 수 있고, 차고가 낮아 일반 마트나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올 뉴 카니발이 5000만원대, 그랜드 스타렉스는 4000만원대다.
오텍은 2열 양방향 시트(다기능 시트)를 적용해 침대 전환 시 편안함과 침대의 안락함을 높였다. 효율적 공간 배치로 적재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캠핑의 필수 구성품인 테이블, 수납장, 구급낭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수납장의 경우는 운전석 쪽 사이드에 배치해 후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캠핑·오피스카를 살 경우 오텍의 전국 A·S 망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텍은 이번 캠핑카 시장 진출로 기존 특수목적차량의 주요 고객층인 장애인이나 특정 사업자층을 넘어, 수많은 국내 여행족들에게 오텍만의 전문 기술력과 제품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희 오텍 회장은 "국내 1위 특장차 전문기업의 명성에 맞는 최상의 캠핑카 제품을 통해 국내의 다양한 여행족들에게 오텍만의 우수한 기술 노하우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캠핑카 시장은 지난해 정부가 일반 승합차를 캠핑카나 푸드트럭 등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자동차 튜닝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 이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튜닝 규제 완화에 따라 향후 2020년도 튜닝 시장 규모를 최대 40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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