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홍보 강화 및 학교 협동조합 확대 등 계획 등 활성화 노력 기울여
이런 가운데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서도 협동조합의 꾸준한 증가를 보이면서 작지만 강한 지역경제 구축 도시로서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성북구는 침체된 협동조합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설립에 따라 150여명 일자리를 창출, 고용률을 높이고 2012년부터는 협동조합의 근간이 되는 마을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 총 11회 동안 수료생 900여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게다가 2014년에는 ‘서울시 지역단위 협동조합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5개 협동조합에 사업?조직 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지원 컨설팅을 지원, 조합원?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회계 및 세무 교육도 진행했다.
또 협동조합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를 추진, 총 25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뿐 아니라 지난 12월에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마을·사회적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 사회적 투자 기금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성북구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에도 성북구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앞장 설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협동조합의 전반적인 이해와 설립 및 운영에 도움을 주면서 향후 협동조합 마을학교의 교재 등으로도 활용될 ‘협동조합 설립운영 안내서’를 제작, 전 직원에게 업무용으로 배부, 협동조합 제품의 구매촉진과 판로지원을 위해 지역내 운영 중인 협동조합의 소개 및 사업내용을 담아 ‘탁상용 달력’도 제작했다.
또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1월15일부터 23일까지 지역내에 설립된 51개 협동조합(2014년12월 기준)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현황 및 운영실태, 지원정책, 기타 요구사항 등을 조사한 바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협동조합 정책기조를 설립지원에서 경영지원으로 전환, 이미 설립된 협동조합이 경쟁력을 갖추어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협동조합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종 홍보물 제작 및 매체 등을 통한 홍보에 힘쓰고 매점·앨범·수학여행 등 학교 협동조합의 설립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합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교류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알렸다.
이밖에도 성북구는 행정포털을 활용하여 협동조합 제품 우선구매를 촉진, 협동조합 기업 홍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구성·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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