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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혼다의 법칙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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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PGA투어 등판, 우승하면 메이저까지 연타 '혼다 징크스'

로리 매킬로이(왼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왼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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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혼다의 법칙(?)"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26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 해의 판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2012년이 대표적이다. 이 대회 우승에 이어 PGA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2, 3차전 도이체방크와 BMW챔피언십 등 무려 4승을 쓸어 담아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미녀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장거리 연애를 즐기던 2013년에는 둘째날 8개 홀을 마치고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속사정은 물론 4오버파를 치는 난조다. 그 해 결국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하는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해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잘 나가다가 연장혈투 끝에 분루를 삼켰다. 그래도 7월과 8월 디오픈과 브리지스톤,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을 일궈냈다.

이 대회는 실제 적어도 3년 이내에 메이저우승이 뒤따른다는, 이른바 '혼다의 법칙'으로 유명하다. "우연의 일치"라고 평가절하하는 호사가들에게는 양용은(43)이 있다. 2009년 혼다에 이어 8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라는 거물을 격침시키고 아시아선수 최초의 메이저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토드 해밀턴(미국)도 비슷하다. 2004년 혼다-디오픈 등 2승이 통산 승수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백미다. 2005년 혼다-바클레이스에서 연타를 터뜨렸고, 2007년과 2008년 디오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마크 오메라(미국)는 95년 혼다-98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코리 페이빈(미국)은 92년 혼다-95년 US오픈,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는 85년 혼다-88년 US오픈, 래리 넬슨(미국)은 79년 혼다-81년 PGA챔피언십과 83년 US오픈, 87년 PGA챔피언십 등을 수확했다.
매킬로이의 올 시즌 최대 목표는 단연 4월 마스터스에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이유다. 확률도 높다. 유러피언(EPGA)투어에 전념하면서 10월 알프레드던힐과 11월 DP월드 공동 2위, 1월 아부다비 2위, 이달 초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우승 등 '3전4기'를 완성하면서 '新골프황제'의 파괴력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우즈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세계랭킹 6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8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유럽의 전사'들이 매킬로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넌 상황이다. 지난주 노던트러스트에서 제임스 한에게 연장분패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복병이다. 국내 팬들은 양용은(43)의 등판을 지켜보고 있다. 2009년 우승, 2011년 준우승의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배상문(29)과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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