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로이터 "현대車,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업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특허 보유업체로 꼽혔다.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 및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고부가 가치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 톰슨 로이터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특허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의 '2014 자동차 산업 혁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부터 차세대 엔진 기술 생산업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특허 출원에 큰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이 출원한 특허 수는 2009년에는 약 2000여건에 못 미쳤지만 2014년 7월에는 약 1만2000건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세계 상위 10위'에 포함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자동차 제조사로, 특허 부문에서 급부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톰슨 로이터는 2010년에 보유한 특허 수가 500건 미만으로 다소 저조했던 현대자동차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특허 보유업체라는 사실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 1200여 건에 달하는 특허를 제출해 최다 특허 보유 회사 중에서 당당히 3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추진 기술 분야 특허 출원 쇄도했다. 2009년에서 2014년 7월까지 자동차 추진 기술 분야는 2000건 미만이었던 특허 수가 거의 1만2000건 가까이 대폭 상승해 자동차 산업 기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 분야는 5년 동안의 전년 대비 성장을 반영하는 유일한 특허 분야이기도 하다.
연결 차량 기술 특허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톰슨 로이터 자동차 산업 리포트에서는 차량 내 와이파이형 커뮤니케이션과 센서 가동을 통해 차량 자율주행을 가능케 해 올해의 소비자 가전쇼에서 인기를 끌었던 텔레매틱스(telematics)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LG,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와 같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활발하게 특허를 획득하고 있다.
이외 4가지 자동차 카테고리(네비게이션, 취급, 안전 및 보안, 엔터테인먼트)에서 특허 활동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안전 및 보안 분야의 경우 2009년에 1000건 미만의 특허가 제출됐으나 2013년에는 2500건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동안 7000건 이상의 특허를 받은 일본의 도요타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특허부문에서 세계 1위의 자동차 혁신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세계 상위 자동차 제조사 10개사에 포함된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다섯 곳 중 하나로, 특허 분야 최고의 선두주자였다. 세계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미국 회사는 제너럴모터스로 3000건을 약간 밑도는 특허 획득으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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