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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전역을 앞둔 육군 원사가 아들과 함께 최전방 GOP 부대에서 경계근무를 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는 28일 전역을 앞둔 김종환(53) 원사.


육군에 따르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19일 육군 제15보병사단 GOP대대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김은수(29) 하사의 아버지 김원사다.
1982년부터 2015년까지 33년간 군 복무를 한 김 원사는 전역 전 마지막으로 최전방 GOP 부대에서 아들과 함께 근무하고 싶다고 희망했고, 육군은 김 원사의 요청을 받아줬다. 최전방 근무가 처음인 김 원사는 아들의 안내를 받아 군장검사와 철책정밀점검,초소근무 등을 함께 했다.

이날 동반근무를 진행한 아들 김 하사는 "군인으로서 항상 동경해 왔던 아버지와 함께 철책 근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영광"이라며 "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자가 철책에 나가 있는 동안 취사병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한 어머니 이인숙씨는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아들과 아들의 전우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렸는데, 따뜻한 밥을 먹일 기회가 주어져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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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5사단은 김 원사 부자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지난 1952년 갑종 121기로 임관하여 6ㆍ25전쟁에 참전한 큰할아버지 김태권(86) 예비역 중령이 사단 예하수색중대장으로 근무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김 원사는 "참전용사이신 아이들의 큰할아버지께서는 입버릇처럼 '우리 대에서 집안에 군인이 있었다면 너희 대에서도 군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손자들이 대를 이어 당신께서 지켰던 최전방을 수호하고 있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하신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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