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심한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나 두통, 가슴통증,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신체형 장애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환자 13만7000명 가운데 여성이 9만명으로 남성보다 2배나 많았다.

'심신증'으로 알려진 신체형 장애 환자는 3명 중 1명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였다. 심혈관과 위장, 호흡, 비뇨생식계통 등에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소화불량이나 기침,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도 생긴다.


7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27.3%로 가장 많았고, 50대(21.6%)와 60대(20.3%), 40대(13.3%) 순이었다.

10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구간의 진료인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나이가 높을 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져 40대부터는 여성의 비율이 60%이상을 차지했다.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3월이었다. 지난 4년간 3월에만 평균 3만7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설 명절과 졸업, 입학 등의 가정 대소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주부 등이 진료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신체형 장애 환자는 여러가지 증상에 의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반복되는 검사와 약물 남용, 주위의 오해 등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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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관계자는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명절과 졸업, 입학 등을 앞둔 주부, 취업 준비생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주위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환자 스스로도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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