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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요코하마에 역전패…연습경기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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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김기태 감독[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김기태 감독[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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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실시한 연습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다.

KIA는 19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이번 오키나와에서 한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KIA였다. KIA는 1회초 1사 뒤 김원섭(36)과 신종길(31)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득점기회에서 외국인타자 브렛 필(30)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KIA는 1회말 선발투수 필립 험버(32)가 상대 선두타자가 친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오는 등 위기를 맞았다. 험버에 이어 마운드에는 신인 이준영(23)이 올랐는데, 희생번트에 이은 와일드피칭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스트레칭하고 있는 프로야구 KIA 선수들[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스트레칭하고 있는 프로야구 KIA 선수들[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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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회초 김주찬(33)과 김원섭, 신종길의 연이은 적시타로 대거 석 점을 내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고, 이어 4회초 김주찬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 승리에 성큼 더 다가섰다.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위기는 4회말 다시 찾아왔다. 세 번째 투수 신창호(27)가 4회말 솔로홈런에 이어 5회말 스리런홈런을 맞아 4-5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7회말과 8회말 수비에서도 각각 두 점과 한 점을 내주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타석에서 김주찬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필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이준영이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타구에 팔꿈치를 맞은 뒤 곧바로 인근병원으로 이동한 험버는 정밀검진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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