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실시한 연습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다.
KIA는 19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이번 오키나와에서 한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KIA는 1회말 선발투수 필립 험버(32)가 상대 선두타자가 친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오는 등 위기를 맞았다. 험버에 이어 마운드에는 신인 이준영(23)이 올랐는데, 희생번트에 이은 와일드피칭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2회초 김주찬(33)과 김원섭, 신종길의 연이은 적시타로 대거 석 점을 내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고, 이어 4회초 김주찬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 승리에 성큼 더 다가섰다.
타석에서 김주찬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필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이준영이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타구에 팔꿈치를 맞은 뒤 곧바로 인근병원으로 이동한 험버는 정밀검진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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