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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만기 전 '끝장토론' 결판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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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문제와 관련해 사실상 마지막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16일(현지시간) 열렸다. 이날 회의는 그리스 구제금융 만기일 전에 열리는 마지막 회의로 협상을 앞두고 여전히 그리스 좌파 정부와 유럽연합(EU) 당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전에나 회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와 EU는 구제금융을 이어 가는데는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으나 그 수위를 놓고 입장 차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리스는 기존 구제금융에서 요구하는 긴축정책을 더 이상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놓고 있으며 독일 등 대다수 유럽 국가들은 현 긴축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조건하에 구제금융을 연장할 것을 그리스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그리스 정부는 기존에 시행하던 긴축 프로그램 일부를 수용할 수는 있지만 다만 전체를 다 받아들일 용의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 그리스는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가진 긴급회의에서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전 정부가 시행해 온 긴축 조치 등의 기존 합의사항 중 70%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한 발 물러선 것이다.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대외채권단으로부터 2400억유로(약 302조원)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그리스는 채무 만기일인 이달 말까지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당장 다음달 부채 문재를 해결하기 어려워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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